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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시피 - 박막례, 김유라 박막례시피 따라서 된장찌개, 가지볶음, 소시지야채볶음을 만들었었는데 이번엔 이렇게 맛보기로 책 소개 겸으로 만들었던 카드 뉴스, 영상을 가져왔다. 먼저 카드 뉴스부터 보자면 《박막례시피 한상차림》 이름으로 만들어본 세 가지 음식에 대한 레시피를 정리해봤다.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조리법이 있으니까 책을 통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고 예전에는 어떤 요리책 보고 감자조림인가 했다가 맛이 너무 없어서 놀라고 요리책이 있어도 손맛인가 보다 했는데 이번에는 별 느낌 없이 했던 것과는 달리 예상보다 너무 맛이 있어서 놀라고 또 많이 믿게 됐다. 결국 좋은 레시피를 골라야 하는 건가? 어쨌든 이제 카드 뉴스를 볼 예정. (중간에 레시피 장면은 gif 파일) 연구실에서 선배들 눈치 보면서 이거 만들고 있는데 재미가 들.. 2020. 10. 8.
박막례시피 따라 소시지야채볶음 쏘야 만드는법 》 재료: 비엔나소시지 2봉, 양파 1/4개, 느타리버섯 1줌, 대파 1대, 홍고추 풋고추 각 1개 》 양념: 식용유 3큰술, 진간장 1큰술, 케첩 3큰술, 들기름 1큰술, 설탕 1.5큰술 》 레시피 채소를 썰어서 준비한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소시지를 볶는다. 양념과 채소를 넣고 볶는다. 설탕을 넣고 약간 더 볶는다. * 미디어창비에서 「박막례시피」를 제공받았습니다. 우리집 레시피라고 해보자면 소시지야채볶음을 할 때 파프리카를 넣는 편인데 박막례시피에서는 파프리카나 피망 대신에 느타리버섯을 넣으라고 되어있다. 버섯 안 좋아하지만 엄마 아빠는 좋아하시니 뭐.. 또 궁금해졌다. 버섯 한 줌은 어느 정도 양이지 걱정 말고 요리는 닉김이라는 박막례 할머니를 믿고 감대로 해본다. 요찔이라서 내게 요리의 .. 2020. 10. 8.
박막례시피 따라 가지볶음 만들기 》 재료: 가지 2개, 쪽파 4대, 홍고추 풋고추 각 반개, 양파 반개 》 양념: 다진 마늘 한 큰 술, 들기름 2큰술, 식용유 4큰술, 고춧가루 1.5큰술, 진간장 2큰술, 통깨 1큰술 》 레시피 채소들을 썰어서 준비한다. 팬에 다진 마늘, 양파, 들기름, 양파를 볶는다. 식용유를 넣고 나머지 채소를 넣는다. 고춧가루, 진간장을 넣고 통깨를 뿌린다. * 미디어창비에서 「박막례시피」를 제공받았습니다. 가지볶음 레시피 올리려고 사진 찍어둔 게 있는데 어쩌다 보니 박막례시피로 먼저 올리게 됐다. 그때 했던 것과는 달리 홍고추 청고추, 쪽파가 추가됨. 쪽파 뭔가 낯선 재료였는데 익숙해지기도 했고 넣어서 먹어보니까 맛도 있는 것 같고..? 애용해야겠다. 이제 많이 등장해서 익숙할 신기한 궁중팬 (팬이 달궈지면 .. 2020. 10. 8.
박막례시피 따라 만드는 된장찌개 레시피 》 재료: 애호박 반개, 감자 반개, 양파 1/4개, 두부 1/4모, 무 1/6개, 홍고추 풋고추 각 1개, 쪽파 6대 》 육수재료: 물 4컵(180 ml×4), 왕멸치 1줌, 표고버섯 2개 》 간 맞출 재료: 된장 3큰술, 다진 마늘 반 큰 술, 고춧가루 반 큰 술 》 레시피 냄비에 육수 재료를 넣고 10분간 끓인다. 채소들을 썰어서 준비한다. 육수가 끓으면 육수재료를 건지고 간을 맞춘다. 채소와 두부를 넣고 끓인다. * 미디어창비에서 「박막례시피」를 제공받았습니다. 메인 요리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재료들. 다른 건 다 있어도 김치 만들 때 빼고는 홍고추랑 쪽파는 잘 쓰질 않아서 사면서도 어색하더라 재료는 각각 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두부가 찌개용이 아니라 부침용을 세 개 산 걸 집에 와서 알았다.. 2020. 10. 8.
우리 술 한주 기행 - 백웅재 백웅재: 우리 술 한주 기행(2020). Changbi Publishers *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여름날 멀리 떠난 진도에서 찾은 것은 홍주 판매장이었다. 이렇다 할 테마를 잡고 움직이는 편이 아니라 가볍게 도착한 곳에서 우연히 찾게 된 것이 홍주 판매장이었을 뿐이다. 어느 누군가가 인터넷에 남긴 글 속에 있는 붉은 홍주의 모습이 사람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홀린 것처럼 부랴부랴 검색을 해서 찾아갔더랬다. 근데 그게 그렇게 색다른 재미가 되었다. 어쩌다 한 번씩 찾는 박람회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사곤 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배운 재미였다. 마시기를 즐기기보다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양새를 찾아 헤매고 그에 맞는 것을 찾아서 구매를 하는 순간은 즐거움이 되었다. .. 2020. 10. 5.
변신 - 프란츠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 변신 ˙ 단식 광대(2020). Changbi Publishers * 창비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래된, 나무로 벽을 만든, 집에서 자던 날. 발밑에 들리는 소리에 놀라 눈을 뜨고 핸드폰 플래시를 비춘 순간. 온몸에 타고 흐르던 소름을 잊지 못한다. 순식간에 온몸을 타고 흐르는 말 못 할 끔찍한 순간에는 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불을 켜니 곳곳에 바퀴벌레가 돌아다니고 있었고 그날 나는 벽, 천장, 어느 곳도 그것들이 가지 못할 곳은 없다는 것을 절절히 알게 되었다. 도저히 잠들 수 없었지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빨리 아침이 와서 이 상황이 종결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애써 눈을 감아보는 것밖엔 없었다. 내가 너무도 사랑한 장소가 끔찍한 기억으로 버무려지는 것은 참 쉬운 일이었.. 2020. 9. 28.
어른들의 거짓된 삶 - 엘레나 페란테 엘레나 페란테: 어른들의 거짓된 삶(2020). 한길사 어른이 되는 것에 단계가 있다면, 내게 그 단계는 의지와 상관없이, 불쑥불쑥 찾아오곤 했다. 의지와 상관없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꼭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채 받아들이게 되는 사실들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는 정도. 마냥 행복한 것과 일반적이라고 생각했던 모습들이 '일반'과 '보통'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는 조금 충격이었다. 그저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이 작고 좁은 울타리 안에서 곱게 키운 꽃처럼 자라기만 했다는 것을 순식간에 깨우칠 수 있는 강력한 충격이었다. 그와 동시에 나와 같지 않은 너와 이들 사이에 순식간에 존재하게 된 - 사실 눈치채지 못했던 - 장벽이 크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정말 아무것도 .. 2020. 9. 23.
갈라진 마음들 - 김성경 김성경: 갈라진 마음들(2020). Changbi Publishers * 창비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으레 있는 행사로 여겼던 날이 있다. 국가 보훈의 날을 맞아 열심히 포스터를 그렸던 날. 학교에서는 꼭 1년에 한 번씩 통일을 주제로 한 포스터˙표어 대회를 열었고 나는 열과 성을 다해서 참여했더랬다. 모든 열심히 잘하는, 옳은 말을 하고 선생님들이 원하는 답만을 잘 골라서 말하는 학생이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그 날들에 그렇게 열심이었던 것 같다. 교내 백일장에 글을 쓰고 물감을 들어 그림을 그리고. 초등학생 때부터 늘 그렇게 해온 기억들이 가득하다. 그때 나는 무엇을 그렸던가. 어느 먼 옛날 할아버지와 함께 다녀온 현충원의 모습과 하나 될 우리 대한민국과 북쪽의 모습을 조화롭게 그려냈었겠.. 2020. 9. 21.
홈카페 그린티 라떼 만들기, 녹차 파우더 추천 》 집에 있던 그린티 라테 파우더 타 먹고 놀라서 쓰는 후기. 》 설 선물로 받은 것. 설 선물인지 추석선물인지 여하튼 뭐로 해서 담터 차 세트가 집에 들어온 적이 있다. 뭔가 종류가 많아서 기대하다가도 이름보고 타 먹어 보면 막상 기대랑 다른 맛이 많아서 조심스러웠는데 이거 그린티 라테 타 먹고 진짜 그냥 밖에서 사 먹는 녹차라테 맛이랑 똑같아서 개 놀람. 지난번에 투썸플레이스 녹차라테 파우더인가 그거 샀다가 너무 달고 묘한 맛이라 못 먹고 버린 적 있다. 근데 이건 얼마나 맛있었냐면ㅋㅋㅋㅋ 먹고 나서 이렇게 핸드폰 메모장에다가 후기를 써놨다 ㅋㅋㅋㅋ '미친 이건 대박 블로그에 꼭 후기 써야 돼' 이러면서,, 대충 메모장에 적은 걸 옮겨 써보자면 '어느 카페에서 기대할 수 있는 녹차라떼의 맛 진하게 쌉.. 2020. 9. 17.
집에서 누룽지 만들기 (+사서 쓴 해피콜 후기) 》 재료: 밥, 프라이팬, 물, 냄비 * 흰쌀이 좋아서 햇반으로 만듦. *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이어야 함. 여기서는 해피콜 양면팬(직접 구매). 》 레시피 프라이팬에 밥을 얇게 깔아주고 약불에서 밑 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둔다. 노릇하게 딱딱해진 누룽지를 냄비에 넣고 잠길 정도의 물을 붓는다. 기호에 맞는 정도로 누룽지가 풀어줄 때까지 끓여준다. 해피콜 양면팬. 처음부터 딱 나오는 게 광고는 아니고 그냥 찍어봤다. 엄마가 식기나 조리도구에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으시는데 생선 구울 때 기름 다 튀기는 게 불편해서인지 양면팬을 몇 번이나 얘기하시다가 언젠가 사 오셨다. 그 뒤로 이렇게 저렇게 활용을 해보시려고 하는 듯. 결론은 누룽지 만들 때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도 엄마가 사용하시는 거 옆에 껴.. 2020. 9. 17.
사과 옥수수 파프리카 샐러드 만들기 》 대충 만들어 먹는 사과 파프리카 옥수수 샐러드 》 재료: 사과 반쪽, 파프리카 한 줌, 옥수수캔 반개 》 드레싱 겸 소스: 마요네즈, 후추, 설탕(생략 가능) 》 레시피 사과를 한 입 크기로 썰어둔다. 파프리카를 잘게 썰어준다.(취향대로) 옥수수캔을 준비한다. 잘 버무려질 정도의 마요네즈, 설탕 반 숟가락, 후추 톡톡 뿌려서 섞는다. 채소가 없어서 아쉬울 때 이상하게 항상 사과는 있어서 만들어 먹는 샐러드. 원래 사과 과일 자체를 먹는 건 안 좋아해서 깎아놔도 안 먹었는데 급식 시절 졸업하고 나니까 그렇게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사과였다. 급식에 가끔가다 무심하게 반쪽 껍질 째 나올 때 그땐 애들이랑 얘기하면서 사과를 먹곤 했는데 아예 먹을 구석이 사라지니까 생각나나 싶다. 파프리카는 언제부터인지 모.. 2020. 9. 15.
포천 만두전골 동이손만두 》 포천시 소흘읍 동이손만두 》 만두전골中(30,000) + 해물파전(10,000) = 40,000원 》 내 돈 주고 먹고 쓴 후기 ★3.5 다 먹고 나올 때 되어서야 찍은 외관. 여기 바깥에 보면 까만색 큰 건물이 있는데 처음엔 거기가 동이손만두인줄 알았다. 후기는 괜찮았는데 차가 별로 없어서 문 닫은 건지, 별로인 건지 걱정하다가 저 안쪽에 낮은 황토색 건물이 보였고, 거기가 동이손만두 본 건물이었다. 앞에 있는 거는 무슨 동이호박오리? 뭐 자회사? 모르겠다. 여하튼 길가에서 보이는 거는 까만 건물뿐이라 헤매지 말고 안쪽으로 깊이 차 끌고 들어와서 한 번에 길 찾으시길. 입구 들어가기 전에 손 씻는 곳이 있다. 그냥 사진만 찍어둘 생각이었는데 다 먹고 커피 잔 잡다가 손에 흘려서 요긴하게 잘 썼다. .. 2020. 9. 15.
이만큼 가까운 프랑스 - 박단 박단: 이만큼 가까운 프랑스(2017). Changbi Publishers * 창비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프랑스'는 언젠가 여행을 가보고 싶었던 유럽 국가 중 하나였다. 영화 을 보기 전까지는. 친구와 함께 떠난 나라에서 즐거운 시간만을 상상했을 터인데 납치를 당해서 끔찍한 일을 겪는 모습은 충격이었다. 로망 속에만 잠겨있을 것이 아니라 저것이 진짜 프랑스의 모습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영화가 내게 다민족 국가로의 프랑스에 대한 생각을 심어주었다. 자유로운 낭만이 가득하기만 한 곳은 없다는 걸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어쨌든 그곳도 현실이었으니까. 「이만큼 가까운 프랑스」는 이렇게 마음의 거리를 두게 된 프랑스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었다. 열려있는 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 2020. 9. 14.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뇌. Changbi Publishers * 창비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괴로워하는 베르터를 보며 내내 생각했다. '「빌레뜨」의 브레턴 선생처럼 깨어날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오면 좋을 텐데.' 자신이 너무도 사랑한 그 모습이 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 깨닫는 순간 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로테는 너무도 사랑스러운 여성이었다. 진심으로 주위를 아끼고 사랑하는 그녀는 베르터가 가장 가치를 두는 소중한 것들의 현신과 같았으니. 내가 바라본 베르터는 그녀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계층에 중시하여 다른 것들을 하대하는 인간들은 질색했으며,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는 스며들어가길 원했다. 길에 앉아 가만히 아이들을 지켜보기를 좋아했고 기꺼이 어울려 있기를.. 2020. 9. 7.
윤곽 - 레이첼 커스크 레이첼 커스크: 윤곽(2020). 한길사 내가 생각하기에, '완벽한' 것들을 떠올릴 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었다. 이전에 한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도 했던 말 같은데 '사랑에 얽매이지 않은 인간은 없을까'라는 생각. 이제야 조금 몸뚱이가 아닌 머리가 자라고 있는 나는 사랑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머리로 이해를 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가슴으로 진정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것이다. 냉철한 소시오패스 셜록 홈즈의 드라마에 사랑이 소재로 등장했을 때, 냉철한 음악가 베토벤에게도 사랑은 존재했다고 들었을 때, 실망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굳이 경계하고 들자고 한 것은 아니지만 항상 내게 보이는 느낌은 이러한 것이었기에 사랑을 하지 않는 인간이 있을까 생각했었다. 어떤 관계가 깊어진 순간, 그리고 그게 깨어진 순간 .. 2020.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