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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포천 만두전골 동이손만두

by 민시원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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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 소흘읍 동이손만두

》 만두전골中(30,000) + 해물파전(10,000) = 40,000원

》 내 돈 주고 먹고 쓴 후기 ★3.5

 


 

 

 

 다 먹고 나올 때 되어서야 찍은 외관. 여기 바깥에 보면 까만색 큰 건물이 있는데 처음엔 거기가 동이손만두인줄 알았다. 후기는 괜찮았는데 차가 별로 없어서 문 닫은 건지, 별로인 건지 걱정하다가 저 안쪽에 낮은 황토색 건물이 보였고, 거기가 동이손만두 본 건물이었다.

 

 앞에 있는 거는 무슨 동이호박오리? 뭐 자회사? 모르겠다. 여하튼 길가에서 보이는 거는 까만 건물뿐이라 헤매지 말고 안쪽으로 깊이 차 끌고 들어와서 한 번에 길 찾으시길.

 

 

 

 

 

입구 들어가기 전에 손 씻는 곳이 있다.

그냥 사진만 찍어둘 생각이었는데 다 먹고 커피 잔 잡다가 손에 흘려서 요긴하게 잘 썼다.

 

 

 

 

 

 

 음식점 다녀온 것도 우리 가족에게 도움이 될 까해서 기억하려고 쓰는 건데 여하튼 정보 수집을 위해 가격표를 찍었다.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지만 아빠가 더 적극적이다. 가격표 사진은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다.

 

 우리는 4인이 갔지만 해물 파전을 시킬 거라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만두전골 중자 시키라고 추천해주시길래 그렇게 주문했다.

 

 해물파전 유명하다고 보고 나서 내가 강력히 주장해서 파전을 시켰다. 그런데 보니까 가게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해물 파전시켜서 먹고 있더라. 아마 분위기 봐서라도 유명한 줄 알고 시켜먹었을 듯.

 

 

 

 

 

 

거대한 비주얼의 만두전골이었다.

 

다른 후기에서 본 것과 같이 고기가 산처럼 쌓여있다.

사실 밑에 다른 것들이 있어서 전체 고기 산은 아니다.

전체적인 양이 많다는 걸 보여주는 정도?

 

만두는 (중) 자 시켰을 때 9개가 나왔다.

보통 중을 3인이 먹는다고 했을 때 1인당 만두는 3개 돌아간다.

지난번에 다른 곳에서 먹을 때도 그렇더니 1인 당 만두 3개는 무슨 규칙인가 보다.

더 주는 곳 있다면 가고 싶다.

 

여하튼 여기는 떡도 줌. 대신 칼국수 사리는 따로 시켜야 한다.

 

 

 

 

 

이 고기 누가 다 먹었어

 

 

 

 

 

여기 만두전골인데 버섯전골 해도 될 것 같다.

버섯이 정말 많다.

 

 

 

 

 

사실 하이라이트는 이거였다.

해물 파전 진짜 딱 내 스타일.

 

파전이라기보다는 케이크 같은 두툼한 스타일.

예전에 수락산 밑에서 먹은 해물 파전이 떠올랐다.

 

 

 

 

 

사이즈 엄청남.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올 것 같은 가위로 파전을 썰어준다(엄마가).

 

 

 

 

 

케이크..?

 

 

 

 

 

허허허허허 진짜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고

 

 

 

 

 

오징어와 새우, 버섯이 잔뜩 들어있다.

이거 전골이랑 같이 먹으면 양이 너무 많다.

그래서 남겼다.

 

셀프로 싸갈 수 있게 비닐이랑 종이봉투가 마련되어 있다.

 

인상적이라 찍다 보니 파전 사진만 한가득인데 자제했다.

 

여기서 객관적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母, 父: 오징어랑 새우 들어간 해물 파전 만원...

兄: 파전 안 먹음

 

★개취 존중!★

 

 

 

 

 

다시 만두전골로 돌아오면,

만두는 익을 때 시간이 좀 걸려서

전골 끓을 때 만두 넣고 기다려야 되는데

그 사이에 채소랑 고기 먹으면 된다.

 

만두피는 뭘 넣어서 만들었는지 초록색이고 조각들이 들어간 걸 보면 부추?

모르겠다.

아무튼 초록 채소를 넣어서 만든 것 같다.

 

나는 딱히 이번에는 다 괜찮다고 느꼈는데 가족들은 만두가 약간 아쉬웠나 보다.만두 먹으면 두부김치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다른 건 뭐가 들어갔는지 알기 어렵다.가게마다 만두 맛이 다르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비율이 다른데 원하는 맛 찾아가기로.

 

 

 

 

 

배 불러 죽을 것 같지만 궁금해서 칼국수 사리도 시켜봤다.

만두피랑 비슷한 느낌의 초록색 면이다.

 

아들어올 때 입구 오른쪽에 유리창 달린 만두 빚는 곳이 있어 볼 수 있다.

 

파전 어떻게 만들면 그렇게 두껍고 겉바속촉으로 부칠 수 있는지 궁금하다.

 

 

 

 

 

호불호 크게 안 갈리고 만두전골 괜찮은 맛집 찾고 싶다면 한 번 가보길!

(해물파전 꼭 시켜야 함 진짜ㅠㅠ)

사진 찍기에도 좋음.

 

우리 집은 서락원이 더 맛있다는 의견에 따라 다시 오지는 않을 것 같지만

충분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다.

 


 

다 먹고 나갈 때 아주머니가 가게 나가서 왼쪽 끝에 휴게실 있으니 커피 마시고 가라고 했다.

가보니까 조금 낡은 분위기의 공간이 있었는데

몇 대의 커피 자판기가 있었다. 커피 뽑는 곳 그거 자판기라고 하나 여하튼 동전 안 넣고 누르는 그 기계.

근데 거기 커피가 없는데 사람들이 계속 눌렀는지 종이컵만 잔뜩 내려와 있었다.

 

딱 왼쪽 기계가 깨끗하길래 아빠 꺼 하나 뽑아드리고 내 거 뽑으려고 누르니까 뜨거운 물이 나왔다.

ㅎㅎㅎㅎㅎㅎㅎㅠ 나는 못 마심.

 

가게 들어가면서 벌 있다는 경고문을 봤는데

아빠의 달달한 믹스커피 냄새를 맡았는지 진짜로 벌이 날아오길래 차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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