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례시피 따라 소시지야채볶음 쏘야 만드는법

 

 

 

》 재료: 비엔나소시지 2봉, 양파 1/4개, 느타리버섯 1줌, 대파 1대, 홍고추 풋고추 각 1개

》 양념: 식용유 3큰술, 진간장 1큰술, 케첩 3큰술, 들기름 1큰술, 설탕 1.5큰술

 

》 레시피

1. 채소를 썰어서 준비한다.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소시지를 볶는다.
3. 양념과 채소를 넣고 볶는다.
4. 설탕을 넣고 약간 더 볶는다.

 

* 미디어창비에서 「박막례시피」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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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레시피라고 해보자면

소시지야채볶음을 할 때 파프리카를 넣는 편인데

박막례시피에서는 파프리카나 피망 대신에

느타리버섯을 넣으라고 되어있다.

 

버섯 안 좋아하지만 엄마 아빠는 좋아하시니 뭐..

 

또 궁금해졌다.

버섯 한 줌은 어느 정도 양이지

 

 

 

 

 

걱정 말고 요리는 닉김이라는

박막례 할머니를 믿고 감대로 해본다.

요찔이라서 내게 요리의 감이란 있을 수 없겠지만

 

있는 건 박막례시피 책밖에 없고

요찔이에게는 뜻 모를 용기? 가 있음!

무식하면 용감

 

 

 

 

 

닉김대로 비엔나들을 잘라줬다.

그런 지시사항은 없었지만 뭐

보기 좋은 게 먹기 좋다고..?

 

 

 

 

 

이렇게 손질한 비엔나를 튀기면 익을 때쯤

알아서 벌어진다.

 

약간 조개 같은 느낌으로 익는 정도 확인 가능해짐.

봉골레 파스타 먹고 싶다.

 

 

 

 

 

저녁 안 먹은 상태로 사진 보면서 정리하니까 배고픈데

당시의 나는 요리하느라 정신없었으니까

 

간장을 넣어준다.

케첩만 넣는 게 쏘야인 줄 알고 그렇게 만들었었는데

확실히 이것저것 넣을수록 맛이 좋은 듯?

근데 잘 넣어야 한다.

잘.

 

무조건 갖다 집어넣어서 재료가 풍성해진다고 해서

맛있어지지는 않는다.

 

잔인하지만 요리의 법칙..

 

 

 

 

 

어쨌든을 안 써보려고 하는데

하도 잡소리를 많이 해서 어쨌든 안 쓰면 글 진행이 안된다.

 

어쨌든

들기름도 한 숟갈 넣고

이렇게 한 숟갈이 밥숟갈 기준이라는 건 책에 나와 있다.

정확한 계량 할 수 있게..

아주 맘에 드는 부분...

 

 

 

 

 

마지막 양념 케첩도 넣어준다.

 

 

 

 

 

솔직히 이 상태도 맛있음 이미

 

 

 

 

 

그래도 애써 준비한 채소들이 있으니 넣어주고

 

 

 

 

 

잘 볶아준다.

 

 

 

 

 

설탕은 맨 마지막에 넣어준다.

설탕 많이 넣으면 안 좋다지만 요리에서는 빠지면 안 됨.

넣고 말고가 정말 중요한 맛을 결정한다.

 

근데 예전에 아빠가 설탕 얘기한 거 기억나는데

설탕이 입자 크기가 어때서

양념의 맨 마지막엔가 처음엔가 넣어야 한다고 했는데

 

미치겠는 게

설탕이 어때서 언제 넣어야 한다는 말은 들은 게 기억이 나는데

내용이 기억 안 남.

 

환장한다.

 

그냥 레시피 따라 넣기로 함.

 

 

 

 

 

설탕까지 넣었다면 가볍게 섞어준다는 정도로만

마저 볶아주면 된다.

 

 

 

소시지야채볶음

 

 

 

 

 

완성

 

 

 

 

 

박막례시피 따라 만들어본 세 요리 중에

순위를 매기자면

순위를 매기기 어렵지만

1. 된장찌개 2. 소시지야채볶음 3. 가지볶음 정도?

 

어쨌든 비엔나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맛있는 맛이었다.

나는 진주햄 좋아하는데 가족들이 반대해서

이번에는 백설 꺼였나 뭐지

하여튼 어디꺼 샀는데

 

다음에는 진주햄 사다가

이 레시피 그대로 한번 더 만들어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