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소면, 비빔장, 참기름, 달걀(생략 가능), 상추 등 채소류(생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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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끓으면 소면을 넣고 3-4분간 삶는다. (물이 끓어오르면 찬 물을 한 컵 넣어준다.)
- 소면을 찬 물에 씻어 체에 밭쳐둔다.
- 소면에 비빔장과 참기름 손질한 채소를 넣고 비빈다.
시판 비빔장으로 만드는 야식.
삼시세끼를 보고 만들어 먹었다.
일단 냄비에 물을 적당히 받고 끓인다.
물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한데 면 넣으면 더 늘어나고
소면 넣은 뒤로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때문에 냄비가 작으면 안 된다.
근데 냄비가 이것뿐이라 요령껏.
내가 나중에 기억할 용도로 찍은 사진.
소면은 3-4분 끓이면 된다고 한다.
소면, 당면, 스파게티, 마카로니,... 뭐 삶을 때마다
얼마나 삶아야 되는지를 맨날 까먹어서 제일 번거롭다.
언젠가 나중에 한 번에 다 정리해놔야겠다
라고 다짐만 몇 번째 하고 있다.
소면 삶는 시간 : 3~4분
요즘 봉투에는 이렇게 양도 맞출 수 있게 해 놨더라.
매번 저울 안 꺼내도 돼서 너무 편리해졌다.
아이디어 정말 좋다.
왜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소면 넣은 시간인 것 같다.
저녁인지 야식인지 여하튼 모를.
물 끓는 동안 곁들일 상추들 구하러 왔다.
아직 애기들인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아직 어린잎 맞다.)
집 흙이 안 맞는지 금방 죽어버리길래 심자마자 그냥 바로 수확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이미 한 차례 죽어나간 뒤 다시 사 와서 심었는데 그래도 시들해서 불안하다.
나름 식물 블로그도 하는데 상처가 크다.
비료가 많은 흙이라 녹아내리는 것 같다.
그래도 여기 나오지는 않았는데 옆에 있는 로메인 상추는 잘 자라는 편이다.
아이들 정서에 좋다고 베란다 텃밭 많이 하던데
원예용 식물들 말고 텃밭채소는 올해가 처음이다.
생각날 때마다 베란다 가서 많지는 않지만 따먹는 재미가 있다.
아이가 아니지만 정서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건 오늘 사용할 소스들.
비빔장이랑 참기름이다.
얘네도 그렇고 아까 소면도 그렇고 의도치 않게 다 오뚜기 제품이다.
참기름은 할머니표를 먹다가 다 떨어져서 산 거다.
뭐 받아서 하는 거라면 좋겠다.
삼시세끼 재밌게 만들어 준 달걀 토핑
국수 먹을 때 빠지면 허전한데 또 물 올려서 삶고 까기가 너무 귀찮아서 머뭇거리다가
기가 막힌 게 떠올랐다.
코스트코 구운 계란이다.
아빠 샐러드 드실 때 곁들일라고 주기적으로 구매하는데 저렴하고 냄새 안 나고 맛있다.
는 아빠의 평이 있다.
나는 잘 안 먹지만 이번에 요긴하게 활용했다.
물 끓으면 소면 넣고 끓이다가
거품이 막 끓어 올라서 넘칠 것 같을 때
찬물 한 컵을 넣어준다.
이제 있다가 딱 사분이 될 때쯤에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조금 뒀다가 꺼내면 된다.
찬물을 넣으면 면이 더 쫄깃해진다던데 잘 모르겠다.
차라리 면을 꺼내서 찬 물에 헹궈낼 때 손으로 비벼가면서 잘 씻어내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더 탱탱해진다.
아까 그 구운 계란 껍질을 까고 잘라줬다.
무늬 예쁘게 하려고 묵 자르는 칼로 잘랐다.
묵무침할 때 식당에서 나오는 저 물결무늬를 집에서도 하고 싶어서 샀는데
계란 자를 때 더 잘 쓰고 있다.
밑에 두 쪽은 내가 막 묵칼 꺼낼라고 뒤적거리고 있으니까
엄마가 와서 쉽게 반 가를 수 있다며
차마 말릴 새도 없이 계란을 세로로 잡곤
반으로 쪼개 주셨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뒤늦게 묵칼을 꺼낸 걸 보시고는 그럴 거였냐고 하셨다.
다행히도 두 알은 온전했다.
나머지 살아남은 두 알을 썰었다.
소면에 물기가 좀 빠졌으면 비빔장과 참기름, 상추를 넣고 비벼준다.
깻잎이든 뭐든 취향에 맞게 넣어주면 된다.
집에 있는 채소가 샐러드를 해야 될 것 같은 애기 상추들밖에 없어서
채소를 넣은 기분만 내줬다.
오이가 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하셨는데
오이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완성
홈플러스에서 보고 예뻐서 산 그릇 바로 활용하게 됐다.
왜 자꾸 그릇 욕심이 나는 건지.
드물지만 상추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비빔국수 옆에는 샐러드랑 구운 인절미.
또 어디서 본 건지 인절미 먹고 싶어서 며칠을 아주 노래를 불렀다.
어릴 때 자주 먹었던 것 같은데 크고 나서는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어릴 때 살던 동네 떡집에는 떡 종류가 많았는데 지금 집 앞에는 없다.
어쨌건 사 와놓고는 딱 두 개 집어먹고 끝냈다.
생각나는 음식은 많은데 입이 짧아서..
역시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볼 걸 그랬다.
정말 간절하게 바라는 게 있어도 그걸 자꾸 계속 생각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없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번에도 더 기다렸어야 했는데.
어쨌든 냉동시켰다가 구워 먹는 인절미도 맛있었다.
치즈 구워 먹는 느낌이었다.
냉동한 떡을 쪄먹으면 죄다 들러붙어서 번거롭다.
냉동 인절미는 구워 먹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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