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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2019

by 민시원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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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

12세 관람가

미스터리/스릴러

폭력성 ★☆

선정성 ☆

공포

 


*스포일러는 최대한 배제하였으나 주의 부탁드립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추리, 수사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영화를 택한 이유는 다니엘 크레이그 때문.

가벼운 액션 영화를 좋아하여 빠짐없이 챙겨본 007 시리즈 덕분이다

 

하지만 굉장히 기대를 가졌기 때문일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 인상 깊은 영화는 아니었다.

 

 

 

 

출처 : 다음 영화

 

 

추리 영화답게 영화에서는 계속해서

관객의 시선을 이끌고 추리에 동참하게 유도한다.

 덕분에 탐정에 이입하여 사건을 파헤치며

사건의 중심에 서서 예상해보는 맛이 있다.

 

그럼에도

어딘가에서 스멀스멀 진부한 느낌이 올라온다

 

 

 

출처 : 다음 영화

 

누가 봐도 착한 아이

착할 수밖에 없는, 착해야만 하는 듯한 캐릭터

그가 가진 특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땐 소름이 돋아 머리를 쥐어뜯을 뻔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이라 그런 걸까

뜬금없는 설정을 견디기 힘들었다

이 설정만 없었어도 좀 나아졌을 것 같은데

클래식한 추리만을 기대해서 그랬던가

지루한 대목이었다

 

영화가 이 시선을 따라 진행되다 보니

내내 불안하고 초조한 감정을 같이 느낄 수 있다

 

 

 

또, 영화를 보다 보면 드는 생각이

어찌 이리 선악이 극명하게 나타나나 싶다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실체를 보면

절대선, 절대악 같달까

 

 

 

출처 : 다음 영화

 

(얼어붙게 만드는 구도..)

 

 

무엇을 담고 싶었는지는 잘 전달되었다

현상황을 가장 잘 담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내내 계속해서 맴도는 단어 '이민자'

이야기의 시작이자 개연성을 부여하고

영화 전체에 의미를 주었다

 

다만 그 의미부여가 너무 커서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남는 건 교훈뿐이었다

착하게 살자, 차별하지 말자..

교과서 같은 느낌.

사회비판에 많이 치우쳐진 느낌이다

 

 

 

출처 : 다음 영화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를 제외하더라도

쟁쟁한 배우들로 꽉 차 있는 영화다

새로 알게 된 배우들의 매력에 빠지기에도 좋다

그렇기에 그 아주 조금의 아쉬움이 느껴졌던 것 같기도.

 

 

 

장르 때문인가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고

주변에도 본 사람이 드물다

 

많이 아쉽다 적어놓긴 했지만

개인마다 감상이 다를 수도 있고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의 평은 굉장히 좋기에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꼭 즐겨보시길.

 

 

 

출처 : 다음 영화

 

 

중간중간마다 유머가 웃음을 터뜨리게 하고

자막을 보는 재미도 있으니.

(내 집! 내 규칙! 내 커피!)

 

 

 

 

 

 

 

개봉한 지 십여 일이 지난 뒤 보러 갔다지만

겨울왕국2 쥬만지3 등 쟁쟁한 영화들에 밀려

상영관이 많이 확보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

 

많은 기대를 하지는 말고

부담 없이 본다면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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