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체다치즈, 햄, 떡, 어묵, 청양고추, 마늘, 옥수수캔, 양파, 우유
》 레시피
- 떡을 물에 불려 놓는다.
- 양파는 채로, 마늘은 편으로 썰어준다.
- 햄과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마늘과 양파가 넓은 팬에서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 마늘과 양파가 잠길 정도로 우유를 충분히 넣어준다.
- 팬에 떡을 넣고 고추장 한 스푼과 고춧가루 반 스푼을 넣는다.
- 햄과 어묵, 옥수수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 체다치즈 한 장과 청양고추를 썰어서 넣는다.
- 재료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각 재료들과 소스는 취향에 따라 가감해주시길!
슬슬 앨범이 터지려고 해서
정리하려고 지난날의 레시피를 가져왔다
무려 20년도 봄 즈음의 일인데
새삼 그때에 비해 대충 사는 것 같은
요즘을 사진을 보면서 반성하고 있는 중이다
모든 재료와 도구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다
파스타와 비슷한 느낌
일단 마늘과 양파를 썰어서 준비한다
예전에는 칼질을 더 잘했던 것 같은 건 착각일까
한때 요리에 재미가 들려서 팍 끓어오르다가
또 팍 식어버린 것 같아 슬프다
반성해야지..
재료는 늘 있는 대로 준비하는 대신에
햄 같은 거는 다양하게 냉장고 사정 따라 넣는 편인데
이번에는 비엔나소시지가 있었다
번거로워도 마지막의 예쁜 모습을 위해
칼질을 넣어줬다
모든 재료를 준비한 모습
일단 파스타 만들 때와 동일하게
팬 또는 냄비에 마늘과 양파를 넣고 볶아준다
떡볶이 떡이 없어서 떡국떡을 준비했는데
사실 그 떡이 그 떡이고
쫀득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걸 좋아해서
떡국떡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마늘과 양파가 어느 정도 익어가면
우유를 부어준다
딱 정해진 양이 있는 건 아니고
어차피 재료들에 충분히 간이 밸 수 있도록
끓여줄 예정이라
많이 넣어도 무방하다
이후엔 가장 먼저 떡을 넣어줬다
떡은 아무리 불려도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 땐
딱딱한 느낌이 남아있고 그래서
부드러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떡을 넣었다
로제라서 우유를 넣었다면
떡볶이는 떡볶이니까 고추장을 크게 한 스푼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서
매운 고춧가루도 반 스푼 넣어줬다
이후엔 햄을 넣어주고
슬슬 간을 보는 데
매콤한 맛만 나기 때문에
소금으로 간을 맞춰줬다
어묵은 먼저 넣으면 너무 불어버리기 때문에
최대한 나중에 넣어주고
후추도 뿌려줬다
우유 만으로 느낌이 안 사는 로제의 느낌을 위해
체다치즈 한 장을 넣었다
취향에 따라 조금 더 느끼하길 바란다면
두 장을 넣으면 된다.
여기서 핵심은 청양고추라고 생각하는데
청양고추는 넣는다고 해서
죽을 정도의 매운맛이 나는 게 아닌 데다
매콤한 향으로 음식의 맛을 살려주기 때문에
챙겨 넣는 편이다
특히나 느끼한 크림 / 로제 이런 류에는
매운 청양고추를 넣는 게 조합이 좋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옥수수캔도 넣음
완성
로제가 생긴 모습에 따라서
호불호가 강하게 느껴지거나
주춤하게 되는 건 맞는데
먹으면 적당히 고소하면서도
매콤 칼칼한 게 중독성 있는 맛이다
이제 한 지 오래되어가지고
다시 이 맛을 재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과거의 나에게 돌아가서
얻어먹고 싶다...
요리를 하든 뭘 하든
다시 예전처럼 부지런하게 살아봐야지:(
남은 건 작은 용기에 덜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하루 이틀 안에 꺼내서 다시 데워먹으면 된다
복잡해 보이지만 뭐
대충 손 가는 대로 재료 모아서
썰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음식!
느끼한 걸 좋아해도, 좋아하지 않아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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