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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나 보니까
2020년 5월 13일의 수요일의 점심이다.
이때는 코로나 이후에 맞은 첫 학기로,
집에서 듣는 비대면 강의를 처음 경험해본 즈음이다.
비대면으로 죄대 집에서 듣는 강의가 될 줄 모르고
사이버 강의를 열심히 찾아서 신청했을 때인데
수요일인걸 보니 분자생물학과 동물생리학을 들은 듯
더 잊어먹기 전에 기록을 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3학년 때인데 이때도 졸논같은 일들로 걱정이 많았겠지만
지금은 정말 어디 도망가고 싶다
그때도 그랬으려나
촉촉하게 찍어먹을 수 있는 반숙이 최고다
서니 사이드 업 스타일로 조리를 하면
윗면이 너무 안 익어서 별로라
대강 앞뒷면 살짝씩 익히는 느낌
토스트에 블루베리잼, 반숙 계란프라이
그리고 스위스미스 코코아 아이스
불량한 것 같지만 맛있는 조합
계란 노른자에 적신 식빵
오래전 일이지만 보기만 해도 고소하다
그나저나 사진 폴더 이름을 왜
'아침'이라고 해두었던 걸까
분명 사진을 찍은 건 13:50분 즈음인데
그때 일어나서 아침을 먹은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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