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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우유와 고추장으로 청양 로제 떡볶이 만들기 | 내맘대로 레시피

by 민시원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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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체다치즈, 햄, 떡, 어묵, 청양고추, 마늘, 옥수수캔, 양파, 우유

》 레시피

  1. 떡을 물에 불려 놓는다.
  2. 양파는 채로, 마늘은 편으로 썰어준다.
  3. 햄과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4. 마늘과 양파가 넓은 팬에서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5. 마늘과 양파가 잠길 정도로 우유를 충분히 넣어준다.
  6. 팬에 떡을 넣고 고추장 한 스푼과 고춧가루 반 스푼을 넣는다.
  7. 햄과 어묵, 옥수수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8. 체다치즈 한 장과 청양고추를 썰어서 넣는다.
  9. 재료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각 재료들과 소스는 취향에 따라 가감해주시길!

 

 


 

 

 

슬슬 앨범이 터지려고 해서

정리하려고 지난날의 레시피를 가져왔다

 

무려 20년도 봄 즈음의 일인데

새삼 그때에 비해 대충 사는 것 같은

요즘을 사진을 보면서 반성하고 있는 중이다

 

 

 

 

 

모든 재료와 도구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다

파스타와 비슷한 느낌

 

 

 

 

 

일단 마늘과 양파를 썰어서 준비한다

 

예전에는 칼질을 더 잘했던 것 같은 건 착각일까

한때 요리에 재미가 들려서 팍 끓어오르다가

또 팍 식어버린 것 같아 슬프다

반성해야지..

 

 

 

 

 

재료는 늘 있는 대로 준비하는 대신에

햄 같은 거는 다양하게 냉장고 사정 따라 넣는 편인데

이번에는 비엔나소시지가 있었다

 

번거로워도 마지막의 예쁜 모습을 위해

칼질을 넣어줬다

 

 

 

 

 

모든 재료를 준비한 모습

 

 

 

 

 

일단 파스타 만들 때와 동일하게

팬 또는 냄비에 마늘과 양파를 넣고 볶아준다

 

 

 

 

 

떡볶이 떡이 없어서 떡국떡을 준비했는데

사실 그 떡이 그 떡이고

쫀득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걸 좋아해서

떡국떡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마늘과 양파가 어느 정도 익어가면

 

 

 

 

 

우유를 부어준다

 

딱 정해진 양이 있는 건 아니고

어차피 재료들에 충분히 간이 밸 수 있도록

끓여줄 예정이라

많이 넣어도 무방하다

 

 

 

 

 

이후엔 가장 먼저 떡을 넣어줬다

 

떡은 아무리 불려도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 땐

딱딱한 느낌이 남아있고 그래서

부드러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떡을 넣었다

 

 

 

 

 

로제라서 우유를 넣었다면

떡볶이는 떡볶이니까 고추장을 크게 한 스푼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서

매운 고춧가루도 반 스푼 넣어줬다

 

 

 

 

 

이후엔 햄을 넣어주고

 

 

 

 

 

슬슬 간을 보는 데

매콤한 맛만 나기 때문에

소금으로 간을 맞춰줬다

 

 

 

 

 

어묵은 먼저 넣으면 너무 불어버리기 때문에

최대한 나중에 넣어주고

 

 

 

 

 

후추도 뿌려줬다

 

 

 

 

 

우유 만으로 느낌이 안 사는 로제의 느낌을 위해

체다치즈 한 장을 넣었다

취향에 따라 조금 더 느끼하길 바란다면

두 장을 넣으면 된다.

 

 

 

 

 

여기서 핵심은 청양고추라고 생각하는데

청양고추는 넣는다고 해서

죽을 정도의 매운맛이 나는 게 아닌 데다

매콤한 향으로 음식의 맛을 살려주기 때문에

챙겨 넣는 편이다

 

특히나 느끼한 크림 / 로제 이런 류에는

매운 청양고추를 넣는 게 조합이 좋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옥수수캔도 넣음

 

 

 

 

 

완성

 

 

 

 

 

로제가 생긴 모습에 따라서

호불호가 강하게 느껴지거나

주춤하게 되는 건 맞는데

먹으면 적당히 고소하면서도

매콤 칼칼한 게 중독성 있는 맛이다

 

 

 

 

 

이제 한 지 오래되어가지고

 

 

 

 

 

다시 이 맛을 재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과거의 나에게 돌아가서

얻어먹고 싶다...

 

 

 

 

 

요리를 하든 뭘 하든

다시 예전처럼 부지런하게 살아봐야지:(

 

 

 

 

 

남은 건 작은 용기에 덜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하루 이틀 안에 꺼내서 다시 데워먹으면 된다

 

복잡해 보이지만 뭐

대충 손 가는 대로 재료 모아서

썰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음식!

 

느끼한 걸 좋아해도, 좋아하지 않아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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