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은하수교와 은하수카페 그리고 아이폰8 재부팅 방법

 

 

 

 

》 철원 카페 은하수

》 녹차라떼 5,000이었나 5,500이었나 기억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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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디 방송? 뉴스? 에 나와서 유명해졌다던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요즘에 우후죽순 잘 생기고 있는 출렁다리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는 스카이워크가 엄청 나오더니

이제 스카이워크랑 흔들 다리 양대 산맥인 듯.

 

사진에 저 밑에 사람들 옹기종기 모여있는 데

저기는 출렁다리를 통해서는 내려가지 못하게 막혀있고

5,000원 주고 물 위의 길을 걷는 코스를 통해 갈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완공된 지 얼마 안돼서 그런가 무료라고 그러더라

 

근데 또 코로나 때문에 곧 폐쇄할 수 있다던데

지금은 막혔을지도.

 

 

 

 

 

 

 

말도 안 되지만 이게 은하수교를 찍은 마지막 사진.

 

 

 

 

 

 

 

어딜 가든 사진만 찍고 읽어보지는 않는 안내판.

더 나이 들면 블로그 들여다보면서 하나하나 읽어보려나

 

 

 

 

 

 

 

철원군. 은하수교.

 

 

 

 

 

 

 

이 알 수 없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날 핸드폰이 먹통이 됐었다.

(지금부터 길어서 은하수 카페 얘기는 밑으로 스킵)

 

사람들 많은 데서 찰칵거리기 신경 쓰여서

필터 카메라 키고 사진을 찍는 순간

화면이 정지가 됐다.

 

요즘에 폰 용량이 터지려고 해서 자꾸 경고가 뜨는 데

그 때문인지 필터 캠을 켜면 자꾸 렉이 걸리더라

근데 이렇게 터질 줄이야

소리랑 전화랑 다 오는데 무슨 막이 낀 것처럼

필터 캠 화면인 상태로 멈춰있었다.

화면 키고 끄기도 됐지만 전원 끄려고 해도

전원 끄는 버튼이 필터 캠 화면 아래에 있는지 터치가 안됨 시발

 

예전에 산지 얼마 안 됐을 때 이런 일이 있어서

아이폰 8 강제 종료했었는데 방법이 기억 안 나서

소리 줄임 버튼이랑 화면 끄는 버튼 따닥을 반복했는데 될 리가 없었다.

 

아이폰 8 강제 종료 방법은

소리 높이는 버튼, 줄이는 버튼, 전원 버튼을 따다닥

순서대로 누르면 된다.

마지막 전원 버튼은 꾹 누르고 있어야 한다.

 

저 사진도 찍으려던 구도가 아닌데 제멋대로 찍힘

 

 

 

 

 

 

 

결국 크게 상심한 나는 은하수교 갔다 온 뒤

다리 아래 물길 걷겠다는 가족들을 보내고

은하수 카페에 가서 혼자 녹차라떼 시키고 앉아있었다.

 

추웠지만 열 받아서 아이스 시킴.

어쨌든 녹차라떼는 진하고 맛있었다.

 

 

 

 

 

 

 

마시면서 엄마 폰으로 차분히 아이폰8 강제종료 방법

다시 찾아보니까 아까 그 방법이 나왔고 결국 문제를 해결했다.

 

한결 더 편안해진 마음으로 앉아서 핸드폰을 만졌다.

 

아이폰8 강제종료/재부팅 방법은

볼륨키 위, 아래, 전원 버튼을 순서대로 따다닥(마지막은 길게)

 

마음이 차분해지니 갑자기 추워져서

실내로 들어갔다.

 

 

 

 

 

 

 

은하수교 근처에 이거 카페 하나 있어서 사람 많음

근데 이층엔 별로 없음

이층 야외 자리는 적어서 자리가 잘 안남

 

어쨌든 9월에 아예 전원이 켜지지 않는 메인보드 사고가 있고

이번에 이렇게 또 문제가 생겨서

데이터가 날라갈 수 있다는 생각에 불똥이 떨어진 것만 같아

이렇게 정리를 하고 있다.

 

 

 

 

 

 

 

온갖 클라우드 꽉 차고

저장공간도 꽉 차고

백업하려니 돈 내라 그러고

죄다 돈임

데이터가 돈

 

어쨌든 놀란 가슴을 스도쿠로 진정시키고 있었더니

아빠가 찾으러 오심.

 

 

 

 

 

 

 

지금은 상황이 이렇게 돼서

아마 폐쇄됐을 것 같긴 하지만

한 번쯤 가봐도 괜찮을 것 같은 곳

출렁다리도 가본 곳들 중에 꽤나 흔들리는 편이었다.

 

근데 물 위 길 걷고 하는 거는 생각보다

가파른 계단도 올라야 하고

걷는 코스도 길어서

어르신들이 가기엔 적절할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