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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포천 고모리 광릉수목원점 쭈꾸미킹

by 민시원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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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쭈꾸미킹 광릉수목원점 

》쭈꾸미왕자세트 1인 11,000 → 오픈 행사 2,000 할인해서 9,000원

》쭈꾸미, 비빔밥, 묵사발, 고르곤졸라♥

》돈주고 외식한 대존맛 후기 ★5

 

 


 

 

 

 여기 지인분이랑 다녀오신 엄마가 맛있다고 해서 바로 외식하러 갔다. 겨울부터 지나다닐 때마다 꽤 자주 봐서 알고는 있었는데 처음 와봤다. 오픈한 지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도 오픈 행사를 하다니. 긴가민가 했는데 진짜 이천 원 추가 할인이었다. 매우 기쁨.

 

 매운 거 진짜 너무 못 먹어서 부산에서 낙곱새 먹을 때도 너무 힘들어했고 여기저기 쭈꾸미집은 그냥 매움 그 자체로밖에 인식이 안돼서 고민했는데, 고르곤졸라 나온다는 말에 바로 콜 하고 나왔다. 집 근처에 고르곤졸라 맛있던 파스타집이 있었는데 문을 닫았다. 너무 슬프다.

 

 어쨌든 메뉴 펼치자마자 처음에 있던 첫 번째 세트메뉴를 4인 시켰다. 조금씩 추가 금액이 있고 그 대신에 새우튀김 버팔로윙, 연어샐러드 이런 게 하나씩 더 붙어있었는데 나머지는 다 별로 안 좋아해서 이 세트로 시켰다. 근데 대 존맛이었다. 만족스러웠다. 고르곤졸라가 주문한 인원수만큼 크기 차이가 있다고 했는데 우리 집 4인이 시켰을 때 나온 거는 양이 충분했다. 꽤 큰 편이고 치즈도 많고 아몬드가 올라가져 있다. 쭈꾸미를 잘 안 먹는 나로서는 이 고르곤졸라만 보고 찾았는데 너무 좋았다. 꿀도 적을 줄 알았는데 그냥 엄청 찍어먹어도 안부족했던 듯. 쭈꾸미 나오기 전에 고르곤졸라 나오는데 좀 먹다 보면 쭈꾸미 나온다. 느끼해질 때쯤에 쭈꾸미랑 같이 먹어도 좋다. 왜냐하면 쭈꾸미가 엄청나게 매우니까.

 

 

 

 

 

 고르곤졸라 거의 내가 다 먹은 듯.

 

 

 

 

 

 사이드로는 묵사발? 묵국수? 묵밥? 이 나온다. 딱 냉면육수 맛에 김치랑 김가루랑 깻잎이랑 묵이 있다. 묵이 엄청 푸짐하지는 않은데 쭈꾸미랑 먹다 보면 이것도 충분한 것 같다. 시원해서 잘 어울림.

 

 

 

 

 

 사이드 22 평범한 샐러드다.

 

 

 

 

 

 이렇게 비빔밥 만들어먹을 수 있는 재료들이 함께 나온다. 밥그릇이 넓은데 거기다가 쭈꾸미랑 채소들 덜어서 비벼먹으면 된다. 그 약간 낙곱새 비슷한 듯. 원래 많은데 엄마 아빠 덜어가고 나서 찍어서 저런 거다. 사실 엄마 아빠밖에 안 드심.

 

 

 

 

 

 엄마 꺼.

 

 

 

 

 

 아빠 꺼.

 

 

 

 

 

 아빠가 더 제대로 찍으라고 해서 한번 더 찍었다.

 

 나는 매워서 이렇게 못 먹고 밥 거의 다 넘긴 다음에 고르곤졸라 먹다가 쭈꾸미 한 두 개씩만 집어먹었다.

 

 

 

 

 

 딱 보기에 매워 보임. 실제로도 맵다. 매운맛에 기준이 참 애매한데, 신라면도 맵고, 비빔면도 맵고, 오이 고추도 맵고. 여하튼 죄다 매워하는 내가 먹어봤을 때는 매웠다. 불맛이 강하게 난다.

 

 

 

 

 

 이렇게 먹고 나면 묵 엄청 먹어야 함. 엄청 맵다.

 

 

 

 

 

 냉면 좋아하는데 딱 육수가 냉면의 그 맛이라서 좋았다. 얼음도 갈려 있어서 시원했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을 때 갔는데 평소엔 웨이팅까지 있다고 했다. 여러모로 만족하고 나와서 이미지가 좋게 남아있다. 음식이나 가격이나 서비스나 다 좋았다. 아빠는 볶음밥이 없는 게 아쉽다고 했다. 사실 아빠가 말한 데에 쭈꾸미인데 볶음밥 먹을 수 있는 데가 있다고 했는데 엄마가 말한 곳과 고민하다가 고르곤졸라에 두 손들고 여기로 온 거다. 다음엔 저기로 가봐야 할 듯.

 

 쭈꾸미도 통통한데 연한 편이고 여러모로 괜찮았다. 여기 바로 옆에 오리킹인가 그것도 생겼던데 유명한가?

 

 

 

 

 

 여기 또 반한 점이 먹고 나면 영수증 주는데, 그거 들고 위층으로 가면 있는 자체 카페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무료로 준다. 빙그레거였나 뭐였나 여하튼 종류가 꽤 된다. 아이스크림 아니면 커피를 50%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에어컨 잘 나오고 뭐 그런데 야외 자리도 있다. 거기도 사람 좀 있었던 듯. 우리 가족은 아이스크림 하나씩 받아서 야외로 나온 다음에 일층으로 내려와서 앉았다. 가게 뒤 편인데 여기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그림 팔고 계신 아저씨가 있었다.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는데 애견카페라고 해야 되나 애견 운동장? 뭐 그런 게 보였다. 저기 펜스 쳐진 곳이 거기다. 고등학교 졸업할 즈음부터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 친구들이 꽤 있었다. 그중 한 친구가 애견 운동장 자주 다니길래 사진 찍어서 보내줬다. 근데 얘가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쭈꾸미킹 뒤에 있는 곳이라고 해줬더니 쭈꾸미킹이랑 애견카페? 와봤다고 했다.ㅋㅋㅋㅋ 진정한 애견인이다. 펜스는 쳐져 있지만 밖에서 주인들이랑 신나게 뛰어다니는 강아지들이 귀엽다. 자유로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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