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곡, 연천 근처 칼만두 맛집 아가페식당
》 칼만두 셋, 찐만두 반반 = 31,000원
》 돈 주고 사 먹은 후기
전곡 갈 때였나 아빠가 검색해서 찾은 음식점
그때 처음 이 동네 올 때는 근처에 먹을 곳이 별로 없어서 난감했는데
그냥 한 번 가보자 해서 겨우 고른 곳인데 만족스러웠다.
이 근처 갈 때마다 들려서 지금까지 세 번 정도 간 것 같다.
메뉴판은 이렇게.
여름에 왔을 때 콩국수 먹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괜찮았다.
기본적으로는 칼만두가 유명한 듯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찬이자 보리 비빔밥
한국형 애피타이저?
전채 요리라고 하면 되나
여기에 계란 프라이 넣으면 진짜 맛있는데
어쨌든 열무 자체가 맛있어서 좋음
취향대로 열무/참기름/초고추장 넣고
비벼 먹으면 됨.
양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감질나고 맛있다.
이런 거 챙겨 나오는 거 매우 좋아함
밤인데 배고프게...
참기름 많이 뿌려 먹으면 진짜 맛있다.
그리고 나온 칼만두
칼국수에 만두가 들어가서 칼만두다
네 명이 가서 칼만두 세 개에 찐만두 반반 했는데 미스가 있었다.
칼만두에는 전부 김치만두만 들어간다.
찐만두는 칼국수에 들어가는 똑같은 만두를 쪄놓은 것이다.
결국 김치만두만 개 많아짐
칼만두 시키면서 만두도 또 시킬 거라면
비율 맞춰서 그냥 고기만두로 시키시길...
(근데 먹어보니까 김치만두가 더 맛있어서 괜찮았다)
밑반찬이 겉절이 같은 김치랑 열무김치 밖에 없는데 둘 다 맛있다.
어쨌든 칼국수 집에는 김치가 맛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
여기 김치 맛있다 했더니 1kg씩 해서 팔고 있었다.
칼국수는 바지락이랑 미더덕 들어가서 시원하고 맛있음
면도 보면 직접 만드시는 면같다.
아무 생각 없이 먹다가
찍은 고기만두
속을 다 파먹은 다음에 찍어서 이렇지만
고기만두 소도 맛있음.
만두피는 칼국수에도 들어간다는 것을 고려해서인지
얇은 편은 아니다.
엄청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만두피.
만장일치로 김치만두가 더 맛있다고 함.
어차피 칼만두 시켰기 때문에 칼국수 안에 있는
만두가 더 촉촉하고 따뜻해서 맛있었다.
계산대 앞에 있는 건데 아저씨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듯
담금주는 깨끗하고 맑아야 예뻐 보인다.
효능은 모름. 관심 없음.
인삼 꽃주 만들기 세트 인터넷에 팔던데
담금주 별 관심 없지만 이건 예뻐서 해보고 싶다.
어쨌든 전곡 연천 근처에 맛집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들어갔던 집인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워서 계속 갈 것 같다.
갈 때마다 사람들도 꽤 있는 게 동네 맛집인 듯?
음식점은 검색하느라 진을 빼는 것보다
이렇게 그냥 차 많은 곳이나 길가에 있는 아무 곳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애초에 별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아 여기 저번에 가서 보니까
재료 떨어지면 일찍 문 닫으시는 것 같으니
가려면 일찍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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