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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여름의 샤인머스켓과 복숭아

by 민시원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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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샤인머스켓이 처음 나온 이후로

샤인머스켓이 한창 유행을 했던 적이 있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나왔던 것 같은데

파급력 때문인지 어딜 가나 샤인머스켓이라고 하면서

가는 곳마다 보이곤 했었다

 

아무리 그래도 한 송이에 꽤나 가격이 나가서

굳이 사먹어보려 하지 않았다가

언젠가 한 번 먹은 적이 있었다

 

 

 

 

 

알이 굉장히 크고 단단해서

일반 씨없는 포도랑도 다른 느낌

 

 

 

 

전체적으로 많이 달달하긴 한데

일반적으로 먹는 포도 맛이랑은 또 달라서

생각보다는 그저 그랬다

 

 

 

 

 

부드럽거나 말랑하기보다는

알이 굉장히 단단해서

아삭아삭한 식감에 가까운데

향도 특이해서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다

크기가 큰 만큼 과일보다는

채소에 가까워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었다

 

 

 

 

 

같은 가격으로 사 먹는다고 하면

차라리 복숭아를 더 많이 사 먹을 것 같다

 

벌써 여름이 다가워지고 있는 데

특별히 기대되는 일은 없지만 여름 과일이 오는 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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