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지난번에 사 오신 블루베리와 홈플러스에서 사 온 적포도. 과일도 많이 먹으면 안 되지만 시원하고 상큼한 걸 찾게 되는 여름에 과일이 많아져서 좋다. 처음에 블루베리 하면 복분자같이 씨가 많아서 귀찮을까 싶었는데 없었다. 조그매서 집어먹기 귀찮다고 숟가락으로 퍼먹는 사람도 있고. 근데 이거 하나씩 집어서 먹는 게 좋아서 그렇게 먹고 있다.
생각보다 시거나 하지 않고 그냥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이랄까. 근데 적포도는 조금 먹기 힘들다. 씨 없는 포도 막 언제 사 먹으면 너무 셔서 못 먹고 갈아버릴 때가 많았는데 얘는 시지는 않는다. 근데 엄청 떫다.
과육은 엄청 단데 껍질 부분이 너무 텁텁해서 한 다섯 알 먹으면 조금 쉬어줘야 한다. 씨 없는 포도가 완벽하게 성공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왜 매번 돌아가면서 조금씩 이상한지 모를 일이다.
어쨌든 과일이니까 좋긴 좋다. 컬러 푸드라고 하면 뭔가 TV 아침방송에서 건강프로그램으로 설명할 것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리고 약간 부정확한 정보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별로 안 좋아해서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식물의 색을 만들어내는 단백질들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과정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데 그에 따르면 컬러푸드를 따라 식단을 챙기는 것이 건강에 정말 유익하다고 한다. 뭔가 골고루 먹는 것 같으면서도 그거 다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
뭔가 나이 먹으면서 영양제를 엄청 챙기시는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기 시작한 게 건강해질 거라는 좋은 신호인지 아니면 늙어가고 있다는 신호인지.
결론 : 과일과 컬러푸드를 골고루 잘 챙겨 먹자.
요즘 자꾸 비타민과 유산균에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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