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생선구이 골목 맛집 종로 삼천포집

 

 

 

어릴 적에는 뭐가 그렇게 서울 놀러 가는 게

좋았던 건지 나가는 일이 있으면 신나 했는데

양 쪽 할머니 댁이 모두 서울에 있던 터라

명절이 내겐 그런 날들이었다

 

동대문 생선구이집도

서울 구경..? 을 시켜주겠다는 부모님이

데리고 갔던 기억이 있는데

예전에 다큐 3일에 나온 걸 보고 반가워하다가

아주 오랜만에 그 골목을 다시 찾았다

 

 

 

 

 

작년 가을(21.09.)에 방문했던 것이라

가격이 인상되었을 듯하다

 

올해 초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으로 음식점들이 다

가격을 올리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일층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뭔가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이층에 자리를 잡았다

 

2층도 완전한 한 층이 아니라

조금 층고가 높은 1층을 분리해서

반층 정도 높게 자리 잡을 거라고 보면 될 듯하다

 

옆 테이블에 외국인과 함께 온 손님이 있어서

더 관광지 같은 느낌이 있었다

 

 

 

 

 

생선구이 전문점이기는 하지만

제육볶음도 굉장히 맛있었다

 

반찬도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맛 좋은 곳

 

 

 

 

 

기본찬에다가

밥과 된장국이 나오고

메인 생선구이가 나왔다

 

고등어에 가자미였나..?

 

고등어는 어딜 가나 실패하지 않아서

꼭 끼워서 넣게 되곤 한다

 

 

 

 

 

정말 맛있었던 제육볶음

 

 

 

 

 

가게 바깥에서 구워주는 생선들

 

 

 

 

 

집에서도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이런 곳에 와서

딱 이런 장소에서 느껴지는 맛이 있어서

한 번쯤은 꼭 와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된장국도 그렇고 밑반찬들이 다 맛있어서

밥 한 공기를 금세 먹을 수 있었다

 

 

 

 

 

촉촉하고 맛있었던 고등어

 

 

 

 

 

근처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동대문 근처를 자주 방문할 일도 없어서

자주 오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옛 모습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여기저기 골목에서 호객을 하시는데

가까운 곳으로 입장하기는 했지만

그 선택도 좋았어서

다음에는 기억해두고 갈 일이 있으면

이곳에 방문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