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밀레앙 플랑 가격 / 맛 후기

스타벅스 앱에 들어갔다가
밀레앙 스타벅스 플랑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궁금증을 못 이겨서 포장해왔다

 

밀레앙 스타벅스 플랑

8,300원
130g / 304kcal


디저트류를 잘 아는 건 아닌데
우연히 유퀴즈에서 서용상 쉐프를 알게 됐다

한국인으로서
프랑스 최고 디저트인 플랑대회 우승을 한 것도 멋있고
과연 어떤 디저트인건지 어떤 맛인건지
방송을 보는 내내 궁금했었기에
비싸지만 구매해봤다

스타벅스 박스 안에 담겨있는 플랑

명성을 감안해야겠지만
가격에 비해 매우 작은 크기라 슬프다


스타벅스 디저트 박스는 따로 케이크 고정 핀이 없어서
쉽게 흔들리고 모양이 망가질 수 있어서
조심히 들고 와야 한다..

특히나 플랑은 커스터드 크림이 대부분인 디저트라
벽에 살짝만 부딪혀도 엉망진창이 될 듯 하다

소중히 꺼내본 스타벅스의 플랑!

페스츄리 파이 시트 안쪽에
커스터드 크림이 꽉 차 있다

옆 면의 시트지를 떼어냈을 뿐인데
크림이 마구 흘러내리려고 해서 당황스러웠다

겨울엔 모르겠지만 날이 덥다면
정말 줄줄 흐를 수도 있겠다

윗면이 살짝 구워져있지만
속은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하다
그냥 커스터드 크림 그 자체를 떠먹는 것과 같음

타르트 같은데 맞나 모르겠다

꺼내둔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모양이 자꾸 흐트러지려고 한다

크림 유지를 위해 차갑게 먹는 디저트인만큼
냉동은 별로이겠지만 냉장이라도 해서
모양유지를 하고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는 만큼
맛은 정말 훌륭했다

다만 이 작은 크기에 풍부한 바닐라 크림이 전부라서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부드럽고(크림이니까)
시원하고 달달한 바닐라맛 디저트..

페스츄리 시트지는 살짝 쫄깃~질깃한 식감에
시원 달달한 디저트라서 확실히 맛은 있었다

많이 먹으면 달아서 물릴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많이.. 먹어보고 싶다

맛있는 디저트는 점점 늘어가는데
그만큼 가격도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있어서 슬프다

자주는 못 먹겠지만
서용상 쉐프님의 이름을 단 디저트이니
궁금하다면 한번쯤 먹어볼만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