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부흥국수 메밀국수 비빔국수 내돈내산 현지인 맛집 + 메밀전

 

 

 

아주아주 친숙한 동네 동오마을.

 

동오마을 한 켠을 지키고 있는 부흥국수는

기억이 안 나지만 어릴 때 와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하도 많이 보는 곳이라 궁금해져서 다시 찾았다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많으려나 싶었는데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이 적었다

 

식사 위주라서 일곱 시? 까지만 하는 곳이라

서둘러 가게로 향했다

 

 

 

 

 

내부가 작은 편인데

좌석이 여기저기 알차게 있었다

 

조명이며 벽이며

인테리어가 독특한 편

 

뭔가 세월이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메뉴는 대부분 7,000~8,000원이었다

 

어렸을 적에 올 때는 훨씬 저렴했다고 하는데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이제 이정도가 평범하게 느껴진다..

 

시원한 메밀 막국수,

김메밀 막국수,

메밀 멸치국수를 주문했다

 

 

 

 

 

여기 오고 싶었던 포인트

 

주문을 하고 나면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메밀전을 직접 부쳐먹을 수 있다

 

진짜 있나 긴가민가 하면서 갔는데

입구 바로 앞에 전 부치는 곳이 있었다

 

 

 

 

 

넓게 부쳐온 메밀전!

 

 

 

 

 

기름 옆에 있는 간장통을 못 본 터라

다시 가서 간장을 위에 뿌려왔다

 

약간 메밀전병의 피 먹는 느낌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메밀향이 고소하게 나는 맛이었다

 

국수 먹기도 전에 전 먹으면서

맛있어서 놀랐던 게 기억난다

 

 

 

 

 

따뜻한 메밀 멸치국수

 

원래 일반 멸치국수를 주문했는데

다른 메뉴들처럼 메밀면으로 먹는 게 어떠냐고

먼저 제안해 주셔서 메밀국수로 주문했다

 

메밀면은 막국수 먹을 때만 먹어봐서

따뜻한 메밀면이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국물도 깔끔하고 따뜻하니 맛있었다

 

 

 

 

 

메밀 막국수

 

이공국시, 망향 비빔국수 등

요즘 이런 스타일의 비빔국수들이 많은데

 

그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매운맛이 덜해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매콤 새콤하니 딱 좋은 맛이었다

 

비빔국수 좋아하는 가족도 매우 만족한 메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미리 검색해 보고

유명한 듯하여 주문한 김메밀막국수

 

김가루가 잔뜩 토핑으로 올라간 덕분에

고소하면서도 역시나 적당한

감칠맛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였다

 

 

 

 

 

앉은자리 옆에

역시나 뭔가 세월이 느껴지는

자전거 맛집 소개 신문이 붙어 있길래 찍어봤다

 

 

의정부 사람, 특히

신곡2동과 동오마을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곳이 아닐까 싶다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어떤 곳일까 궁금했는데

만족스럽고 좋은 식사여서 인상적이었다

 

가까이 있으니 생각이 날 때마다

또다시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